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겸 SK브로드밴드 사장이 미디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평 기업문화 정착을 주문했다.
박 사장은 '행복한 소통 토크 콘서트'에 참석, SK브로드밴드 구성원을 대상으로 “고객이 통신사를 선택할 때 미디어에 대한 고려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홈 기반 미디어 서비스가 SK ICT 패밀리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SK브로드밴드 경쟁력이 SK ICT 패밀리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시대가 됐다”면서 미디어가 5G 시대 핵심 서비스로써 향후 SK ICT 패밀리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SK브로드밴드의 가장 큰 자산인 홈 기반 고객접점(POC)을 기반으로 SK ICT 패밀리 간 협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고객 중심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객 입장에서 진정성 있게 고민하고 실행하기 위해 수평적 기업문화 조성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임원-직원간 벽을 없애 업무 진행 효율성을 높이자면서 자신을 사장님 대신 'JP(Jung Park)'로 불러달라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 니즈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도입한 애자일(Agile) 조직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SK ICT 패밀리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