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바하' 측이 종교단체인 신천지로부터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는 극 중 박 목사(이정재)가 국내 이단 종교에 관해 설명하는 대목과 관련해서 단체의 명예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제작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작사 측은 문제가 될 수 있는 장면을 조정했다.
영화 관계자는 "제작사를 통해 (신천지 측으로부터) 문의가 왔었다"면서 "'사바하'는 특정 종교나 단체와 연관이 된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해를 살 수 있는 일부 장면의 오디오를 약간 조정했으며, 큰 문제 없이 마무리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 목사가 나한(박정민), 쌍둥이(이재인) 등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54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검은 사제들'(2015) 장재현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진선규 정진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일 개봉.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