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MWC19]〈4〉국내 중소기업 220여개 참가

'MWC19 바르셀로나'에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스타트업 220여사가 참가, 글로벌 시장 공략 행보를 가속화한다. 국내 중소기업 참가 규모는 역대 최대로, 지난해에 비해 약 50개사가 증가했다. MWC 참가 기업 2300개사의 10%에 이른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 등 정보통신기술(ICT) 단체들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전시품은 △5G·통신장비(23개) △소프트웨어·솔루션(55개), △사물인터넷(33개) △디바이스(23개) △하드웨어(28개) △가상현실·증강현실(21개) △인공지능(12개) 등 모바일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융합 서비스를 망라한다.

NIPA는 콘텐츠와 플랫폼 기업 참가를 지원한다.

살린은 소셜TV 플랫폼을 전시한다.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실시간 TV와 스포츠·공연 중계를 시청하는 플랫폼이다. 스트라티오코리아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활용하는 보급형 적외선 카메라인 비욘센스를 선보인다.

KAIT는 7개 기업 전시를 지원했다. DNX는 인체통신기술 기반의 터치케어 플랫폼을 선보인다. 컵과 지팡이 등에 터치 태그를 부착, 노인·어린이 등 활동을 감지해서 사고를 방지한다. 로완은 무선통신을 활용해 병원 내 의료기기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 사용 패턴을 분석하는 기술을 공개한다.

KOTRA는 한국공동관을 마련한다. 스몰셀 전문업체 콘텔라는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다양한 소규모 무선 통신장비를 선보인다. 에이케이시스는 자체 개발 콘솔 게임기와 스피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이동통신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에 특화한 무선통신기기, 원투씨엠은 스마트스탬프 솔루션 등을 각각 전시한다.

KICTA는 22개 기업 참가를 지원했다.

레티널은 8K 규격의 증강현실(AR) 스마트렌즈 '핀 미러'를 공개한다. AR 이미지를 눈 바로 앞에 띄워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토룩은 AI와 결합한 휴머노이드 로봇 '리쿠(LIKU)'를 공개할 예정이다. 5G 통신장비 분야에서는 웨버컴·모아컴코리아·이너트론 등이 각각 5G RF장비, 필터, 중계기 등을 선보인다.

MWC19 바르셀로나에는 관람객 10만여명,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70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바탕으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며 5G 시장 선점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범 KICTA 부회장은 “올해 MWC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우리나라의 ICT 강국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고, 이에 따라 기업 수출 성과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표〉한국 중소·중견기업 연도별 참가 현황

(출처: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미리보는 MWC19]〈4〉국내 중소기업 220여개 참가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