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싱크홀(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승용차 뒷부분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후 8시 36분쯤 부산 연제구 한 맨션 뒤쪽 주차장에서 지름 2.5m, 깊이 3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입주민 소유 SM5 차량 뒷부분이 빠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지역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해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은 배수관 탓에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추가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관할 구청은 이 현상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땅 꺼짐 현상은 전국적으로 지난해 960건이 발생하는 등 2013~2017년 총 4580건이 발생했다.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하수관 노화, 관로공사, 상수관 손상 등이 꼽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