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19 바르셀로나]화웨이 "5G기술 12개월 앞서”···“美 시장 불필요”

[MWC19 바르셀로나]화웨이 "5G기술 12개월 앞서”···“美 시장 불필요”

궈핑 화웨이 순환회장이 “화웨이는 5G 기술 구현에서 경쟁사보다 12개월 앞서 있다”며 “미국 시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이 주도하는 '화웨이 보이콧'에 맞서 밀리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AFP 통신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궈 회장이 화웨이 장비를 미국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미국 행정부 행정명령 '위협'을 일축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궈 회장은 “화웨이는 세계 5G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5G 기술 구현에서 경쟁자를 12개월 앞선다”고 역설했다.

또 “미국이 세계를 대표하지 않는다”며 화웨이는 미국 시장 없이 성공을 이어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궈 회장은 “화웨이가 2018년 1000억달러 수익을 기록했다”며 “수익 중 미국시장 몫은 정말로 작다. 그것은 미국시장은 무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웨이 장비가 중국 스파이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는 미국 주장도 일축했다.

궈 회장은 “화웨이는 장비에 백도어를 허용한 적이 없으며 지금도 허용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각국의 어떤 규칙과 규제도 위반하지 않을 것이며 위반하려 시도하지 않을 것이며 위반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스페인)=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