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전 매니저를 상해 및 공동강요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7일 SBS funE는 "가수 강성훈이 전 매니저 등을 상해 및 공동강요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전 매니저와 그의 친형이 탄 택시를 가로막은 뒤 수차례 차량에서 내릴 것을 강요하고, 휴대전화기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강성훈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강 씨는 여자 친구로 알려진 박 씨와 함께 대만 팬미팅 취소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전 매니저 김 씨의 자택을 찾아가 수차례 만남을 요구해왔다.
김 씨 측이 대화를 거부하고 집에서 나와 택시에 탑승하자, 강 씨는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가로막은 뒤 "내가 너를 때리기라도 하냐. 내려서 얘기하라"라고 강요하고, 김 씨의 친형이 손에 들었던 휴대전화기를 손으로 쳐서 빼앗았다.
강 씨와 함께 택시를 가로막으며 전 매니저에게 '내리라'고 한 박 씨 역시 공동 강요 및 주거 침입 혐의 기소의견으로 서울 중앙지검에 송치됐다.
한편, 강 씨는 지난해 11월 젝스키스 팬 70여 명에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 젝스키스 재결합 이후 논란이 계속되자 팬들이 탈퇴 요구를 해왔고 지난해 12월 31일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팀에서 나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