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니어케어협회(이하 협회)가 설립 1년 만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시니어케어 제품 개발과 보급, 전문인력양성 등 시니어케어분야 선도 기관으로 우뚝 섰다. 국내외에 선진형 데이케어센터를 설립하고 관련분야 창업컨설팅까지 수행, 국내 고령친화사업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3월 창립한 협회는 국내외 다양한 장기요양보험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해외연수, 인턴십, 인력파견, 창업컨설팅, 재활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선진형 데이케어센터 모델 컨설팅 사업으로 신체·인지·재활 자립지원프로그램 해외연수 컨설팅 과정을 세 차례 실시하고 서울, 파주, 부산, 광주에 선진형 데이케어센터를 개소했다.
시니어케어와 ICT를 연계한 신체·인지·재활자립지원프로그램도 개발했다. ICT기업 엔가든, 렉스코어 등과 협력해 신체 재활 단체순환운동기구(멀티플렉스 짐), 인지·신체·재활 운동장비(브레인플레이)를 개발, 각각 4월과 5월에 양산할 예정이다.
전국 보건소 산하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노인성질환 예방 자립지원프로그램 교육 등을 실시한 것도 평이 좋다. 회원센터 대상 장기요양 배상책임 실사례 교육을 진행, 276%에 달하던 장기요양기관 사고 위험률을 67% 수준으로 줄이는 효과도 거뒀다.
일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해 네 차례 진행한 일본 현지 교육연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이달 말부터 정기 교육연수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20년에는 스마트진단 전문기업과 협력해 모바일 검사로 개인별 맞춤형 식단을 만들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소기업이 실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경북대병원, 엔가든, 퀀텀필드와 협력해 시니어 인지 재활운동콘텐츠 개발을 지원했다.
김제호 국제시니어케어협회 총괄본부장은 “앞으로 국내외 교육기관, 기업과 협력해 신체인지재활 자립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과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라면서 “국내 실정에 맞는 고령친화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