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을 맞아 서대문 형무소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대문 형무소는 1907년 일본이 대한제국의 애국지사와 독립운동가 등을 투옥하기 위해 만든 감옥이다.
당시 수감인원은 500여명이었지만 1919년 3·1독립만세운동으로 인해 수감자가 늘어나면서 최대 3,000여명까지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 갇힌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내외 비밀결사, 의열투쟁, 해외무장투쟁 등 독립운동가들이었다.
한편 이 곳은 1987년 서울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함에 따라 1988년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으로 개관했다.
개관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일반 및 어린이 3,000원, 청소년 및 군인 1,500원이고, 65세 이상과 6세 이하, 국가유공자는 무료입장이다.
역사관 안에는 유관순 열사가 숨을 거둔 지하 감옥과 감시탑, 고문실, 사형장, 역사전시관 등이 있으며, 시신을 몰래 버리기 위해 만든 시구문도 복원되어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