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진원, OSMU 콘텐츠 '곤여만국전도로 열다' 제작발표회

새로운 세상의 문! 곤여만국전도로 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새로운 세상의 문! 곤여만국전도로 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조선시대 세계 지도를 통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원소스멀티유즈(OSMU) 콘텐츠가 개발됐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오창희)은 2018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 프로젝트 '새로운 세상의 문! 곤여만국전도로 열다' 제작을 완료하고 제작발표회를 통해 성과물을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진흥원은 지난 28일 오전 11시 남양주 우석헌자연사박물관에서 개최된 '새로운 세상의 문! 곤여만국전도로 열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9개월간의 프로젝트로 개발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진흥원과 함께 우석헌자연사박물관, 서울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 울트라미디어, 크리에이티브이미지컴퍼니 등 총 4개 참여기관의 컨소시엄으로 진행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남양주시 봉선사에 소장된 '곤여만국전도'를 모티브로 시나리오와 웹툰, 스타일 프레임을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우석헌자연사박물관 내 가상 체험공간을 구축했다.

곤여만국전도는 우리나라에 전해진 최초 세계지도다. 조선시대 중국 중심 세계관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세계를 이해하는데 큰 영향을 준 상징적인 문화재다. '새로운 세상의 문! 곤여만국전도로 열다' 프로젝트는 곤여만국전도가 지닌 가치를 문화 콘텐츠로 재생산해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자 시작됐다. 지역 문화재와 콘텐츠 간 시너지를 통해 지역특화 콘텐츠로서 의미 있는 성과물을 창출했다.

28일 제작발표회에는 서일대학교 윤종일 교수가 참석하여 프로젝트의 소재가 된 곤여만국전도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이어 △서울예술대 시나리오 개발 △울트라미디어 웹툰 '조선항해일지:오팔의 진실' △크리에이티브이미지컴퍼니 스타일 프레임 제작 △우석헌자연사박물관 학술자문 및 스마트 게이트 애플리케이션을 차례로 발표하며 성과물을 공개하였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그 동안 곤여만국전도는 세계적 가치에 비해 대중 인지도가 부족한 역사 자원이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로 개발된 웹툰을 중심으로 다양한 OSMU를 통해 경기도가 세계적 문화유산인 곤여만국전도 소장지역임을 널리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