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커제에 패배...올해 은퇴 의사 밝혀

(사진=한국기원)
(사진=한국기원)

이세돌 9단이 중국 커제 9단에 패했다.
 
이세돌 9단은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22층 루비홀에서 진행된 ‘3.1 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대국에서 커제 9단에 흑 불계패 했다.


 
이로써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과의 상대전적은 5승12패가 됐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올해를 끝으로 프로기사 활동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이세돌은 “6살에 시작하고 1995년에 프로에 입단했다. 시간이 꽤 됐다. 아마 올해가 마지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완벽히 정하지는 않았지만 장기간 휴직 또는 은퇴 중 하나를 고민하고 있다”라며 “휴직하더라도 승부사로 다시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