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하가 투병 중에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다.
이은하는 지난 4일 방송된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 ‘봄비’를 부르며 무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투병 중에도 여전한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지난 2017년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쿠싱증후군이란 내인성과 의인성으로 분류되는데 내인성의 경우, 뇌하수체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해 발생한다. 남성보다 여성이 3배 정도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은하는 의인성 쿠싱증후군으로 스테로이드 약제의 장기 과다 복용이 원인이 됐다. 비만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경우가 가장 흔한 증상이다.
특히 얼굴과 몸통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살이 찌며 오히려 팔다리는 가늘어지는 중심성 비만 증상이 나타난다. 또 골다공증이나 홍조, 피부가 얇아짐, 혈당 및 혈압 상승 등이 생길 수 있다.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을 경우에는 심장질환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