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블랙핑크·빅뱅의 대표 히트곡들을 만들어낸 더블랙레이블의 알티가 안다와의 컬래버를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펼쳐나갈 뜻을 드러냈다.
6일 서울 마포구 더블랙레이블 사옥에서는 알티X안다 컬래버 '뭘 기다리고 있어' 라운드 인터뷰가 펼쳐졌다.
이날 알티는 이번 컬래버작품에 담긴 메시지와 향후 음악행보들을 차분히 표현했다.
◇알티, "컬래버곡 '뭘 기다리고 있어', DJ역량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담아"
알티X안다의 컬래버곡 '뭘 기다리고 있어'는 언론에서 수차례 알려진 바처럼 '블랙핑크 후보곡'으로서도 인식을 갖는다.
이는 실제 음악속에서 표현되는 에너제틱함과 매혹, 유니크함 등이 어우러진 바를 보더라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디제잉을 토대로 표현되는 다채로운 사운드가 일련의 블랙핑크 곡과는 사뭇 다른 감각을 전한다.
알티는 "곡을 만들때마다 대상 아티스트를 정하고는 하는데, 이번 곡은 제 자신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안다가 표현하는 매혹·에너제틱과 별개로 DJ로서의 제 역량을 새롭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곡은 음악 자체로 에너지를 담고 있다. 몽환적인 감각과 함께 콘크리트를 뚫을 듯한 에너지를 반전편곡으로 표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알티, "DJ역량 발휘와 국내 컬래버 프로젝트 활성화 위해 도전"
앞서 보듯 알티는 안다와의 컬래버곡 '뭘 기다리고 있어'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관념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다. 과연 그가 바라는 자신의 음악적 목표는 무엇일까?
알티는 "저는 작곡가만큼이나 DJ로서의 모습이 가깝다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이번 컬레버 곡 '뭘 기다리고 있어'는 DJ로서의 제 역량을 드러내면서, 해외만큼 활발한 컬래버 프로젝트 문화를 이끌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생각에 따라 곡을 제가 하기로 결정했을 때 주변에서 많이 응원해줬다. 특히 함께 고민해주시고 제 도전을 늘 격려해주시는 테디 형과 우리 블랙레이블 친구들의 응원이 제게 큰 용기와 힘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알티, "괴짜같지만 반가운 DJ 겸 프로듀서 인식되길"
요컨대 알티는 컬래버 곡 '뭘 기다리고 있어'를 통해 작곡가 겸 프로듀서이자 DJ로서 역량을 담아내면서, 올해를 비롯해 꾸준히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가치를 표현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전한다.
알티는 "최선을 다 했기에 후회는 없지만, 부담도 기대도 된다. 많은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뭘 기다리고 있어'를 계기로 컬래버 프로젝트를 이어가면서 '괴짜같지만 반갑다'라는 인상을 전하고, DJ로서의 제 모습도 보여드렸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컬래버를 통해 확실히 알게된 안다의 폭발적인 음악에너지를 좀 더 끄집어내서 많은 대중과 공유하고 싶다"며 "아울러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빛낼 수 있는 곡을 만드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티와 안다의 컬래버곡 '뭘 기다리고 있어'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