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슈즈 왜 인기 많나 ‘인싸로 만들어 줄 패션템?’

사진=코오롱FnC 제공
사진=코오롱FnC 제공

새하얀 컬러에 투박한 톱니 밑창, 두툼한 몸집을 가진 ‘어글리 슈즈’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996년 출시된 이 제품은 약 20년이 지나고 나서야 다시 한 번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소비층도 트렌드에 민감한 10~20대를 넘어 30~40대로 넓혀가는 추세다.
 
올해는 스포츠 브랜드에 이어 여성복 브랜드까지 인기에 올라탔다. 코오롱FnC의 여성 슈즈브랜드 슈콤마보니가 올해 봄여름 시즌 모델로 배우 송혜교를 발탁하고 주력 제품으로 세운 어글리슈즈 ‘풀문 스니커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는 이 아이템이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로 뉴트로(New-tro, 복고를 새롭게 즐긴다는 뜻) 열풍 속 어떤 옷에도 코디가 가능한 디자인이 딱 들어 맞은 점을 꼽는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캐주얼룩, 스포티룩에 두루 잘 어울리는 점도 인기 비결"이라면서 "캐주얼, 스포츠웨어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각광받게 됐고 교복 패션에도 잘 어울려 10대들에게도 인기"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