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전문 스타트업 고퀄(대표 우상범)은 경인전자와 함께 스마트홈 전문 브랜드 '헤이홈(Hej Home)' 론칭 행사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카카오, NHN 등 업계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고퀄은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케이챔프랩(K-Champ Lab)' 프로그램 5기 참여 스타트업이다. 케이챔프랩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 필요한 성장 촉진, 글로벌 진출, 입주 공간, 대기업 사업 연계 등을 지원한다.
이번 론칭에서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제품이 서로 연동해 동작되는 레시피 기능과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음성 제어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했다. 국내 제조사와 함께 IoT 기능을 개발해 출시할 제품도 전시했다.
키노트 발표에선 고퀄의 '글로벌 및 국내 IoT 시장 트렌드', 경인전자의 'IoT 제품을 가장 빠르게 개발하는 방법'이 이어졌다. 헤이홈이 제공하는 와이파이, 지그비, 블루투스 모듈만 적용하면 기존 제품을 손쉽게 IoT 제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제조사는 별도 서버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지 않아도 헤이홈 플랫폼을 사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우상범 고퀄 대표는 “올 연말까지 헤이홈 플랫폼에 연동되는 제품을 15종 이상 출시할 예정”이라며 “헤이홈은 다양한 IoT 제조사들과 직접적인 협업해 중간 유통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IoT 플랫폼을 운영하는 중국 '투야(Tuya)' 핵심관계자가 직접 참여해 고퀄, 경인전자와 함께 공식 파트너 인증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경인전자는 국내 제조사 IoT 제품개발에 대한 기술지원, 고퀄은 해외 IoT 제품 소싱 및 국내 인공지능 스피커 연동, 투야는 통신 모듈 공급 및 플랫폼 운영 지원을 통해 국내 홈 IoT 시장을 리딩할 계획이다.
고퀄은 2014년 설립된 스마트홈 전문 기업으로 스마트 조명 스위치를 시작으로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했다. 세계가전전시회(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에서 주목받아 코맥스, 현대통신 등 홈네트워크 업체에 IoT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
김정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