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막걸리, 로이킴 논란 선긋기? 공동대표직 알려져

(사진=로이킴 인스타그램)
(사진=로이킴 인스타그램)

가수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 중 한 명으로 드러나면서 그가 서울탁주제조협회의 공동대표인 사실이 함께 밝혀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정준영 단톡방에 있던 가수 김 씨가 로이킴이라고 밝히며 그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이킴은 단통방에서 ‘로이김’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버지는 김홍택 전 서울탁주 회장으로, 서울탁주는 장수막걸리를 제조, 판매하는 국내 유명 막걸리 제조업체다.
 
앞서 김 회장은 2014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아들 로이킴에서 지분을 모두 물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로이킴은 서울탁주의 51명의 공동대표 중 한 명이 된 셈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재 장수막걸리를 불매하자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장수주식회사 측은 3일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로이킴은 일반주주 중 한 명일 뿐 오너격이 아니다”라며 “사내 영향력이 없는 일반주주이기 때문에 회사차원에서 공식입장을 소명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