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황하나 견원지간? '이젠 돌이킬 수 없는 관계'

사진=연합뉴스TV캡쳐
사진=연합뉴스TV캡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전 연인 황하나 씨에게 협박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하나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는 것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날 그는 "작년 초 황 씨와 결별했다. 결별 후 협박에 시달렸지만, 제가 힘들었던 2017년에 제 곁에서 저를 좋아해준 사람이기에 책임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 씨가 헤어진 후,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저를 원망하기도 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저는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없다. 그간 저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을 연 이유에 대해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으로서 활동을 중단하는 것을 넘어서 제 인생 자체가 중단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앞서 박유천과 황하나 씨 관계는 지난 2017년 4월 세상에 공개됐다. 정확한 열애 기간은 알려진 적 없지만, 그해 9월 깜짝 결혼을 발표해 세간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것.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이니셜로 문신을 새겨 애정을 과시했고, ‘0922’라는 숫자로 인해 9월 22일 결혼설이 제기됐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황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연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문제적 언행으로 도마 위에 오르며 논란이 됐다.
 
뜨거웠던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소원해졌고, 결혼식이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파혼과 결별설이 자연스레 돌았다. 결정적으로 결혼이 무산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결별로 이어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