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인공지능(AI), 카메라, 게이밍 성능을 강화한 모바일 플랫폼 스냅드래곤730, 730G, 665을 출시했다.
신형 칩셋은 중급형 스마트폰을 겨냥한 제품이다. 케다르 콘답 퀄컴테크놀로지 부사장은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 기기들에서 정교한 AI, 탁월한 게이밍 및 한층 발전된 카메라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스냅드래곤730은 전 세대 대비 2배 성능이 향상된 AI 엔진이 탑재됐다. 또 컴퓨터 비전 이미지 센서프로세서(ISP)가 함께 제공돼 인물사진 모드(보케 효과)에서도 4K HDR 화질 영상을 캡처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730G는 게임 성능을 보다 강화한 칩셋이다. 스냅드래곤 730보다 최대 15% 빠른 그래픽 렌더링 속도 구현했다. HDR 게임을 지원하고, 화면 끊김 현상을 저감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아울러 고화질(HD)에서 초당 960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는 '슈퍼 슬로-모' 기능을 지원한다.
스냅드래곤655는 3세대 퀄컴 AI 엔진을 탑재했고,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 광학 줌, 제로 셔터 렉 영상 촬영 등을 지원한다.
퀄컴은 신형 칩셋을 장착한 기기들이 올 중반부터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