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정상을 차지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올린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 공개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음악 잡지 '빌보드'가 주관하는 차트는 다양한 분야와 장르의 순위를 제공한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음악 시장에서 얼마나 큰 인기를 누리는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이 중에서 '월드 앨범 차트'는 미국의 가수를 제외한 차트로써 다른 차트에 비해 그 영향력이 극히 부족하다.
반면, 방탄소년단의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가 1위를 차지한 '200'은 '핫 100'과 함께 빌보드를 대표하는 차트다.
'핫 100'은 싱글을, '200'은 앨범을 집계하며 어느 차트에서든지 1위를 달성했다면 전세계적으로 '톱'에 올랐다고 표현할 수 있다.
우리나라 가수들 중 '핫 100'에 이름을 올린 가수는 원더걸스와 싸이, BTS, 블랙핑크까지 네 그룹 뿐이다.
'200'에는 적지 않은 아이돌들이 이름을 올렸으나, 순위 한 자리수에 근접했거나 1위를 차지한 아이돌은 BTS가 유일하다.
그래미 어워즈의 시상자로 참석할 뿐만 아니라 '진짜' 차트 상위권을 오르내리는 이들의 인기는 전미를 아우르고 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