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WIS) 2019' 참가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 10곳이 '올해의 WIS 혁신상'을 수상했다.
3개 중소기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3개 기업은 최우수상을, 4개 기업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신설됐다.
24일 수상한 10개 기업은 혁신성은 물론, 우수 기술, 지속가능성, 경쟁력, 디자인 등을 전 분야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한 공인됐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3월 20일부터 4월 12일까지 WIS 2019 혁신상 후보를 접수했다. 32개 기업이 참여했다.
서류 심사를 거쳐 15개 기업을 최종 후보로 압축하고, 심사위원이 기술적·경제적 성과·기타 성과 등 3개 분야를 집중 심사했다.
기술 성과는 △핵심기술 난이도 △혁신성 항목이다. 국내외 기술 수준과 비교해 기술적 우위 정도, 기존 방식을 넘어 창의적 문제해결을 통한 혁신적 성과 창출 여부 등을 중점 평가했다.
경제 성과는 △경제성 △지속 가능성 등 경제 가치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기술 혁신을 통한 최소 비용으로 최대 기능 구현 여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 가능성을 심사했다.
기타 성과는 △확장성 △디자인에 대해 평가했다. 다양한 산업분야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가능성, 외형적 아름다움 및 이용자 친화적 디자인을 고려했다.
수상 기업은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VR·AR),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독자 기술을 보유했다. 시장에서 인정받아 해외에서 성공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부터 기술개발을 마치고 WIS 2019에 결과물을 처음 선보인 스타트업까지 다양했다. 사회 이슈 대응과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빠르게 접목, 민첩한 시장 대응에 나선다는 공통점이 확연했다.
WIS 2019 혁신상 수상 기업은 ICT 융합 성공사례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KAIT는 WIS 혁신상이 국내 유망 ICT 기업 발굴 등용문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WIS 혁신상은 기업 사기진작 및 공신력 확보를 통한 마케팅 지원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WIS 전시 참가 중소기업 중 가장 주목받을 제품과 우수 기술을 선정·시상한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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