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맞춤형 힐링, 첨단소재,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K-바이오소재, 초연결 에너지, 국방지원체계, 생태문화서비스를 7대 핵심 산업군으로 선정, 집중 육성한다. 오는 2028년까지 총 5조6230억원을 투입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는 정부 주도 산업 발전전략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혁신 성장을 촉진해 균형발전을 이룰 계획으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남 권역별 산업발전 전략'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충남을 북부, 남부, 서해안, 내륙권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 특성과 핵심 산업자원을 연계·활용한 미래성장 동력 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권역별 미래성장을 견인할 7대 핵심산업군으로는 맞춤형 힐링, 첨단소재,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K-바이오소재, 초연결 에너지, 국방지원체계, 생태문화서비스를 선정했다.
북부권 ICT융합 추진전략으로는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을 발굴하고 기술 개발 핵심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전장부품 개발을 위한 첨단산업단지, 친환경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빅데이터센터, 차세대통신(5G) 기반 초연결 융복합 부품 산업 조성 사업 등을 담았다.
서해안권은 생태문화서비스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해양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융합기술 개발이 골자다. 머드체험랜드, 갯벌생태공원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내륙권은 맞춤형 힐링산업으로 산림·온천·해양·농업치유 기반 빅데이터 지원 플랫폼 구축 등 지역 환경자원을 활용한 힐링 거점 확보에 나선다. 남부권은 국방지원체계 산업에 집중한다. 국방산단을 연계해 기업지원 기반 구축과 관련 서비스산업을 육성한다. 방위산업진흥원 유치산업, 국방 힐링치유센터 구축, 군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다음 달부터 핵심산업군별 추진단계별 로드맵에 맞춰 도, 시·군, 테크노파크, 전문가가 함께 모여 단계별 핵심과제를 선정해 실행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양승조 도지사는 “제조업이 침체돼 지역 전략산업을 다양화 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산업발전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이번에 수립한 전략으로 도와 시·군이 정책방향을 연계해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