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 있는 한 밀면집이 눈길을 끈다.
2일 오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모닝와이드-노포의 법칙'에서는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67년 전통의 밀면집이 소개됐다.
사장님은 "1954년 가게를 시작해 3대째 하고 있다. 1.4 후퇴 때 (북한에서 배를 타고) 피난을 와 부산에서 내린 사람들은 부산에서 (밀면집을) 했고, 아산에서 내린 사람들은 아산에서 했다. 아버지가 평안남도 대동군 출신이고 어머니가 황해도 신천 출신이다"라고 가게의 역사를 밝혔다.
이 곳 밀면은 간장, 소고기,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부산과 달리 닭고기를 베이스로 만들어 환상적인 맛을 자랑한다.
또 국물 비법에 대해서는 "옛날엔 꿩으로 만들었는데 지금은 닭으로 한다. 이북에서는 꿩으로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