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가 살아 있는 모든 곳을 보호하는 것이 델 테크놀로지스 전략입니다. 온프레미스 환경부터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까지 데이터보호를 넘어 활용 가능한 수준을 추구합니다.”
로라 드보아 델 테크놀로지스 데이터보호 솔루션 제품마케팅 부사장은 단순 백업 수준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활용·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델 EMC는 온프레미스, 컨퍼지드 인프라, 프라이빗·하이브리드·퍼블릭 클라우드까지 관리 가능한 데이터 보호 기능을 갖췄다. 특히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통합 데이터보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이들 영역을 나눠 어떤 곳에든 적용 가능 하도록 했다.
드보아 부사장은 “특정 재해복구만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개발하기보다 다양한 SW, 타사 제품에도 호환 가능한 표준을 따라 개발 진행한다”면서 “쉬운 인스톨, 인공지능(AI) 적용, 대시보드 등을 활용해 편의성도 높였다”고 말했다.
델 EMC는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19에 맞춰 새로운 데이터관리 솔루션 '파워프로텍트'를 선보였다. 파워프로텍트는 SW와 어플라이언스 장비로 별도 구성됐다. SW는 솔루션 중복제거 기능, 재해복구뿐 아니라 개별 데이터 소유자에 작업 권한을 부여하는 '셀프 서비스' 기능을 탑재했다. 어플라이언스 장비는 스케일업 방식으로 서버 추가 없이 자체 용량 확장 가능하며 AI기술 적용으로 비용을 고려해 저장 위치를 선택한다.
드보아 부사장은 “델EMC가 보유한 재해복구 솔루션은 보안이 충족된 공간에 데이터를 별도 보관해 기존 시스템에 문제가 감지되면 네트워크를 차단해 랜섬웨어 등 위협을 막는다”면서 “다양한 솔루션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자국에 두는 국가별 법적 규제까지 충족한다”고 말했다.
백업이 비용 측면에서만 바라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백업 효율성 상향뿐 아니라 '활용' 분야까지 신경을 썼다. 스냅샷 방식으로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 아닌 특정 시점을 지정해 필요한 부분만 복구, 비용을 절감한다.
드보아 부사장은 “데이터 관련 서비스 조합을 넓게 가져가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면서 “재해복구뿐 아니라 백업 데이터 애널리틱스, 데이터 마이닝 용도로 활용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미국)=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