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개별·중소PP 사용료 ·837억원 지급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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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사업자가 개별·중소 PP 프로그램 사용료를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1년 전보다 13.1% 인상했다.

이에 따라 PP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총액 중 개별·중소PP 프로그램 사용료 비중도 35.3%로 전년 대비 0.8% 포인트 늘었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는 2018년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프로그램 사용료로 전년 2151억원보다 10.3% 늘어난 2374억원을 지급했다.

지상파 계열 PP, 종편 계열 PP, 보도 계열 PP, 케이블TV 계열 PP(MSP)를 제외한 개별·중소PP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액은 837억원으로, 전년 741억원보다 13.1% 증가했다.

개별·중소 PP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율(13.1%)이 전체 PP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율(10.3%)보다 높다.

개별·중소PP 지급액은 KT 323억원, SK브로드밴드 309억원, LG유플러스 205억원이다. 2017년과 비교해 인상률은 14.6%, SK브로드밴드 10.7%, LG유플러스 14.3%다.

그동안 PP 프로그램 사용료 총액이 늘더라도 개별·중소 PP가 수혜에서 소외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IPTV 3사가 개별·중소 PP 프로그램 사용료를 올린 건 이 같은 모순을 해소하는 동시에 경쟁력 있는 개별·중소PP를 육성, 콘텐츠를 다양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IPTV 3사는 PP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2018년 KT가 955억원, SK브로드밴드가 821억원, LG유플러스가 598억원을 지급했다. 인상율은 각각 9.5%·10%·12.2%다.

앞서 2016년과 2017년 PP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율은 3사 모두 8.0%와 8.5%를 적용했다.

IPTV 관계자는 “PP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뿐만 아니라 개별·중소 PP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IPTV는 PP 프로그램 사용료 공정 배분을 위해 PP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연내 구축을 완료하고 2019년 PP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에 활용할 계획이다.


PP 프로그램 사용료 지출 현황(자료 :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중소·개별PP 프로그램 사용료 : 지상파계열PP, 종편계열PP, 보도계열PP, MSP 제외

IPTV, 개별·중소PP 사용료 ·837억원 지급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