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은 7일 “실종된 의회정치를 복원시켜 일하는 국회, 성과 내는 민생국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의원은 “여·야가 합의가능한 무쟁점법안 20개 주요 민생입법을 제시해 협상 처리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면서 “야당도 거부하기 어렵고, 여야 간 이견이 거의 없어 협상처리가 쉬운 무쟁점 민생입법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처리 가능한 무쟁점법안과 협상가능한 주요 민생입법은 20개를 제시했다. 그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개인정보보호 추진체계 효율화를 위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 △개인위치정보 보호 사항을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이관하기 위한 '위치정보보호 및 이용법' 등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벤처투자법령 통합 등 벤처투자제도 시장친화적 개편을 위한 '벤처투자촉진법' △벤처기업 확인주체를 공공기관에서 민간으로 변경하기 위한 '벤처기업육성특별조치법' △고용서비스 대상 및 제공주체를 확대하기 위한 '직업안정 및 고용서비스법' 등도 제시했다.
이 외에도 가정폭력처벌법, 채권의공정한추심법, 직업안정 및 고용서비스법 등 민생입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원내대표에 선출되면 '패스트 트랙' 지정법안에 대한 협상처리를 위한 원내교섭과는 별도로 야당과 '민생입법 트랙'을 가동시키겠다”며 “자유한국당도 민생입법 처리에 조속히 동참해 달라”고 제안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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