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멘토로 활동 중인 오은영 원장이 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015년 종영한 SBS 교양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오은영 원장은 9일 방송한 SBS 예능 ‘가로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 원장은 “2008년 건강검진 중 담낭에서 종양이 발견됐다”면서 “조직 검사에서는 대장암까지 나왔다. 진단 결과가 사실이라면 6개월 살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남편은 내가 없어도 잘 지낼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던 아들이 너무 걱정되더라”며 “눈물이 앞을 가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원장은 “수술이 끝나고 눈을 떠보니 담낭암은 아니었다. 초음파가 잘못된 거였다”며 “대장암은 비교적 초기 단계였고, 11년이 지난 지금은 완전히 건강하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