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환이 대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김승환은 21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애들 생각'에 출연해 가족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1983년 연극으로 데뷔한 그는 결혼하기 전인 2005년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며 "그때는 담배도 4갑씩 피우고 매일 술도 마셨다. 지금은 다 끊고 투병 이전보다 건강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장암 투병 이후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고. 투병 후 2007년 17살 연하의 아내를 만났고, 44살에 첫 아이를 얻었다.
김승환은 큰아들에 대해 "잘 웃지도 않았다. 한 번 웃어줄 때마 다 감동이었다. 오래 있어주고 싶은데, 그런 부분으로는 바짝 챙겨주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