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3엔터테인먼트, 2020년 코스닥 상장 추진

T3엔터테인먼트, 2020년 코스닥 상장 추진

T3엔터테인먼트(회장 김기영)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T3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주간사 선정을 위해 상장 경험이 풍부한 다수 유력 증권사들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있다. 6~7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T3엔터테인먼트는 '오디션' 개발사로 1999년 1월 21일 설립됐다.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 5월 한빛소프트 최대 주주가 됐다.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경영실적은 매출 182억원, 영업이익 71억원, 영업이익률 39%를 기록했다. 2017년(매출 182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대비 이익률이 9% 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게임 개발 성과를 통해 이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T3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오디션은 2004년 10월 서비스 이후 15년간 사랑받아 온 장수 PC 온라인 게임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남미, 북미 등 세계 누적 가입자 7억명을 확보하고 있다.

2017년 3월에는 오디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클럽오디션'이 출시돼 2년간 88만7253명이 게임을 즐겼다. 오디션 IP를 활용한 퍼즐게임도 연내 론칭 예정이다. 아울러 스퀘어에닉스 전략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란부 삼국지난무'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연내 한·일 동시 출시된다.

홍민균 T3엔터테인먼트 전략기획실장은 “내년과 내후년에는 새로운 게임 라인업에서 매출이 본격 창출되면서 이익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게임사 상장 경험이 많은 증권사에서 적극 제안서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