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씨테크놀로지, 보안기능 강화 와이파이칩 개발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보안기능 강화 와이파이칩 개발

비메모리 통신반도체 기업 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가 보안기능이 대폭 강화된 와이파이칩(모델명 WF6300)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칩은 와이파이 규격 암호화 프로토콜을 기본 지원하며 시큐어 부팅, 시큐어 디버깅, 시큐어 키 스토리지 등 시스템 레벨에서 보안영역이 완전히 분리된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AES-256, ARIA-256, SHA-512, 차차20-Poly1305, RSA-3072, ECC-512, DH, ECDH, X25519, DSA, ECDSA, EdDSA 등 다양한 암호화 알고리즘을 지원하는 하드웨어 가속기를 탑재했다. 상위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는 대부분 보안 암호화 기능을 CPU 부하 없이 제공할 수 있다.

보안 암호화 기능은 FIPS 140-2 레벨2를 만족하는 수준이며 향후 국정원 암호모듈 검증(KCMVP)를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상용화된 와이파이 칩셋 제품 중에 가장 강력한 보안기능을 탑재했다.

아이앤씨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기기는 동일 모델이라도 관리자 패스워드 기본값을 처음 부터 다르게 생성하거나 펌웨어를 이용자가 직접 변경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보안기능이 대폭 강화된 와이파이칩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