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군 장병을 대상으로 인터넷 윤리 시범교육(이하 시범교육)을 실시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국방부는 24일 건전한 인터넷 윤리문화 정착과 올바른 디지털 시민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범교육은 장병 휴대폰 사용 전 부대 시범운영과 연계 추진된다. 국방부 근무지원단 장병 450명을 대상으로 1차 시범교육을 실시했으며, 향후 2~3차 추가 시범교육을 통해 내용을 보완한다. 올해 육·해·공군 대상 100여회 교육을 실시하고 2020년부터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두 부처는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인터넷 윤리 및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 내실화 △군 전문강사 양성 및 군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 제작 등을 기대했다.

방통위는 군부대 특성을 고려해 인터넷윤리 및 사이버폭력 예방교육과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군 전담교관 양성을 지원해 효율적 교육체계 마련을 돕는다. 국방부는 인터넷윤리 및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한다. 협약 이후에도 정례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병영 내 올바른 인터넷 윤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사회에 복귀할 군 장병이 건전한 인터넷 이용문화를 조성하는 주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