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7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4시간 독대 비밀 회동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우리당의 이혜훈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정보위원회를 즉각 개최해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양 원장과 서 원장은 지난 21일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정식집에서 4시간 이상 만났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분이)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알 수 없지만 국정원장이 여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 원장과 장시간 독대를 가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정치 개입의 의혹을 사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정원의 총선 개입이 떠오르는 그림이 아닌가 한다”며 “이혜훈 의원과 의논해서 정보위가 개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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