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알고 보니 남다른 유전자 '외조부부터 아버지까지'

(사진=MBC 방송 캡처)
(사진=MBC 방송 캡처)

봉준호 감독이 27일 금의환향했다.
 
봉준호 감독은 27일 오후 송강호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영화 ‘기생충’으로 지난 25일(현지 시간)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나 그의 수상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봉준호 감독은 올해 감독 데뷔 20년을 맞았으며 영화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 등을 연출했다.
 
봉준호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12살 때부터 영화감독을 꿈꿨다”고 말했을 정도로 어린시절부터 만화와 클래식 영화에 빠져있던 소년이었다.
 
1969년생인 그는 남다른 예술 유전자를 타고 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 1세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전 영남대 미대 교수인 고 봉상균 씨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박태원 작가의 딸 박소영 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외조부인 박태원 작가는 1930~40년대의 대표 작가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