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 발 맞춰 우리나라가 전세계적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인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경기안산단원을)은 29일 정밀도로지도 민관 공동구축체계 토론회를 개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도로·교통 규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를 제공한다. 자율주행차 센서정보와 정밀도로지도를 결합하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해 자율주행차량 운영에 있어 필수적이다.
박 위원장은 “대규모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는 정밀도로지도는 정부가 단독으로 구축하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기술개발 수준과 민간 요구사항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면서 “민간 이 경쟁적으로 구축·갱신하면 중복투자로 인한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기에 민·관의 협업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과 한국도로공사, 나비스오토모티브시스템즈, 네이버랩스, 만도, 쌍용자동차, 쏘카, 아이나비시스템즈,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자동차, KT, LG U+, LG전자, SK텔레콤 등 17개 관련기업·기관과 함께 지난해부터 정밀도로지도 민관 공동구축체계의 필요성과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4월 26일에는 정밀도로지도 공동 구축·갱신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박 위원장은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추진 중요성에 대한 범국가적 공감대 형성과 자율주행 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상임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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