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밍ON' 출시 1년···통화 83% 늘었지만, 요금은 87% 줄어

KT '로밍ON' 출시 1년···통화 83% 늘었지만, 요금은 87% 줄어

KT가 '로밍ON' 이용자 350만명을 분석한 결과, 로밍 통화 시간은 늘었지만 비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평균 통화시간은 '로밍ON' 출시 이전 6분에서 11분으로 83% 늘었다.

고객 1인당 평균 1만원 가량 부담하던 로밍 음성통화 요금은 1300원으로 급갑했다. 약 87% 수준의 파격적인 통신비 인하 효과를 유발했다.

'로밍ON'은 해외에서도 국내 요금과 동일한 초당 1.98원으로 로밍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 신청없이 KT 고객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KT는 6월 1일부터 오스트리아·체코·폴란드·헝가리 동유럽 4개국과 아일랜드에 '로밍ON'을 확대 적용한다. 이에 따라 '로밍ON'이 적용되는 국가는 25개국에서 30개국으로 확대된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은 “국내와 동일한 요금으로 해외 로밍을 제공, 로밍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자부한다”며 “KT 로밍 혁신이 많은 고객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로밍ON'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5G시대에 맞춘 고객중심 차별화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 '로밍ON' 출시 1년···통화 83% 늘었지만, 요금은 87% 줄어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