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유플랫폼, AI 기반 무인매대 '제로페이샵' 공개

도시공유플랫폼, AI 기반 무인매대 '제로페이샵' 공개

도시공유플랫폼이 인공지능(AI) 기반 무인매대 '제로페이샵'을 공개한다.

서울시 공식지정 공유기업 도시공유플랫폼(대표 박진석)이 다음달 2일 '2019 세계 공유의 날'을 맞아 서울시가 서울광장 일대에서 개최하는 공유 체험행사에 AI 기반 AI무인매대 '제로페이샵'을 선보인다.

제로페이샵은 음식주문과 상품판매까지 가능한 이동식 소형 무인매대다. 소상공인 매장에서 음식주문 및 결제와 상품판매까지 무인으로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사물인식 센서를 통해 음식과 상품정보를 32인치 모니터로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확인하고 매대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세계 공유의 날 체험행사에는 서울시가 소상공인을 위해 보급 중인 제로페이 전용매대로 꾸며진다. 소상공인을 위한 공간 공유경제 모델이 서울시 제로페이 모델과 부합해 AI매대가 보급되면 제로페이 가맹점과 그 이용률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 관람객은 부스형태로 꾸며진 제로페이샵 매대에서 쿨팩, 무선선풍기 등 중소기업 아이디어 상품을 제로페이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비치된 상품을 터치하면 사물인식과 위치기반 센서가 알려주는 큐레이터 기능도 체험해 볼 수 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제로페이샵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과 도심 유휴공간에 보급한다. 음식주문 무인화를 통한 매출증대, 상품 판매를 통한 부가수익 창출까지 지원하는 '공간 공유경제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과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AI매대 100대 시범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판·대리점 등 유통망을 구축해 연내 1000대 보급이 목표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소상공인 매장을 중심으로 AI무인매대를 보급하면서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아이디어 상품, 농축산식품부 지정 6차산업 특산품 판로개척 사업과 연계해 사회적 부가가치를 만드는 공유경제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지난 8일 서울시가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 운영하는 공식 공유경제기업으로 지정됐다. 상품 인식과 자동결제, AI 디스플레이 광고까지 가능한 AI무인매대 업그레이드 버전을 상반기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