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제작진사과, 굳이 방사능 우려 지역을? ‘어이없고 황당’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SBS ‘집사부일체’ 제작진이 아오모리 지역 촬영에 관해 공식 사과에 나섰다.

최근 SBS ‘집사부일체’는 일본 아오모리를 방문했다.



당시 ‘집사부일체’ 방송에서는 해당 지역과 인연이 깊은 이서진이 사부로 나오면서 멤버들과 현지 해산물 요리를 맛보는 등 청정 자연을 내세워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아오모리 지역이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우리나라 정부가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 8개 지역 중 한 곳이라는 소식이 문제가 됐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어이없고 황당했다’, ‘금지 지역을 소개하다니’, ‘멤버들은 무슨 죄’, ‘수산물 금지가 지역인데’, ‘방송 다 내보내고 사과하냐’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논란에 SBS ‘집사부일체’ 제작진은 “지역선정 혹은 이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더욱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 혹은 어떤 이유건 불쾌감을 느끼신 시청자분들이 있으시다는 건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공식 사과문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