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BS&C(대표 노영주)는 서울주택도시공사(대표 김세용) 항동지구 4단지에 세대 간 사이버 방화벽 시범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SH공사와 함께 현장시연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서울시 주관으로 열린 '서울 디지털 서밋 2018'에서 현대BS&C가 제안한 '세대 간 안전한 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사이버 방화벽 구축' 사업이 협업 과제로 선정되면서 시범 추진하게 됐다.
지금까지 아파트 단지 스마트홈 시스템은 메인 서버에만 방화벽이 설치돼 외부 해킹에 대해서만 방어가 가능하고, 단지 내 스마트홈 시스템에 접속해 이루어지는 해킹에 대해서는 보안 기준이 없었다.
SH공사 항동지구에 도입된 차세대 스마트홈 보안시스템은 각 세대마다 방화벽을 설치해 단지 내 해킹에 대비하는 능동적 방어 체계를 구축했다. 세대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수준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스마트시티 사업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스마트홈 구축사업 일환으로 항동 4단지에 스마트홈 보안시스템을 시범 적용했다”며 “시범운영 결과를 검증해 세부 보안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공공아파트에 차세대 보안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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