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구·환경공학부 교수가 국가기후환경회의 본회의 위원으로 임명됐다고 12일 밝혔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제안으로 구성된 범국가기구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정치적 정파와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초월해 국민이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미세먼지 해결책을 내놓자는 취지에 따라 발족했다.
지난 4월 29일 출범식 이후 6개 관련 부처 장관, 각 지방자치단체장, 6개 정당 추천 국회의원, 사회 각계 대표 등 44명의 위원을 구성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 10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첫 회의로 2차 본회의를 열어 국가기후환경회의 추진 현황, 주요 활동계획 안건 등을 논의했다. 지난 1일 열린 국민정책참여단 출범식에서 나온 국민 의견을 검토했다.
송철한 교수는 국가기후환경회의 26명의 본회의 위원 가운데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5명 가운데 1명이다. 본 회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구성된 전문가 조직 가운데 과학기술전문위원회 위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송 교수는 “사회적 재난 수준에 이르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를 오랜 학식과 경험을 토대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토해 근본적인 해법을 정부에 제안하겠다”면서 “동북아 지역 국가들과 협력 방안을 강구하는 등 향후 대한민국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