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아이오아이(I.O.I) 출신 전소미가 힙합음악으로 소화한 스파클링 매력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13일 서울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홀에서는 전소미 데뷔싱글 'BIRTHDAY(벌스데이)'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음원감상회는 장성규 아나운서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BIRTHDAY' 뮤비 감상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소미는 3년만의 솔로데뷔라는 긴장과 설렘 속에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긍정적인 모습으로 표현하며 시선을 모았다.
◇'3년만의 첫 발' 전소미 데뷔 싱글 'BIRTHDAY'
전소미 데뷔 싱글 'BIRTHDAY'는 2016년 그룹 I.O.I(아이오아이) 활동 마무리 이후 3년만에 내놓는 솔로앨범이다.
특히 JYP에서 더 블랙레이블로의 이적으로 만나게 된 메인 프로듀서 테디의 주도 아래 전소미가 직접 곡작업에 참여함으로써 과거 '비타민 소미'의 모습과 격한 힙합 아티스트의 모습을 번갈아 표현하고 있다.
전소미는 "음악성향 차이에 따라 이적하면서 솔로앨범을 준비했다. 첫 미팅 당시 만난 테디가 말했던 활동계획 속에서 적극적으로 곡 작업에 참여하며 앨범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3년만의 솔로데뷔에 따라 과거의 생기발랄한 모습과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모두 담아 친근하게 다가고자 하는 모습을 담았다"라고 덧붙였다.
◇'힙해진 비타민 소미' 타이틀곡 'BIRTHDAY'
앨범은 타이틀곡 'BIRTHDAY', 미디움템포 R&B 장르의 자작곡 '어질어질' 등 2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BIRTHDAY는 테디를 필두로 한 인기 프로듀서 군단들의 협업 속에 전소미가 공동작곡으로 이름을 올리며 상징성을 더한 작품이다. 다이내믹한 드럼과 신스의 조화로 만들어진 경쾌한 사운드 속에서 리드미컬한 랩과 파워풀 보컬이 맞물려 통통 튀는 전소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뮤비로 본 'BIRTHDAY'는 '조금씩 성숙해가는 소녀 아티스트'를 묘사하는 듯 보였다. 먼저 롤리팝 컬러의 다채로운 색감을 바탕으로 소녀다운 귀여운 매력과 여인으로서의 성숙해가는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현 시점에서 표현할 수 있는 이중적인 매력을 모두 보여주는 듯 하다.
여기에 음악적으로 보면 묵직한 베이스를 기반으로 청량함과 힙한 느낌을 표현하는 더블랙레이블 작품 특유의 감성을 담고 있다. 특히 후렴에서의 강렬한 반전 코드와 전소미의 래핑능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듯 보인다.
전소미는 "타이틀곡 'BIRTHDAY'는 솔로데뷔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와 함께 '오늘은 제 멋대로 내 맘대로 즐기겠다'라는 뜻을 모두 담고 있다"라며 "작사·곡 개념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재밌게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전소미 "3년간 준비, 솔로데뷔 행복해"
전체적으로 전소미 데뷔 타이틀곡 'BIRTHDAY'는 아이오아이 시절 전소미의 모습을 힙합느낌으로 표현, 솔로 힙합 여가수로서의 자연스로운 성장을 기대케 하는 첫 발로 볼 수 있다.
전소미는 "아이오아이 동료들의 데뷔에 불안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부러움보다는 희망을 갖고 준비해왔다.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3년간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던 바, 솔로데뷔가 행복할 따름이다. 많은 안무수정이 있어서 무대를 직접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아쉽지만, 오는 15일 쇼!음악중심 무대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전소미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 'BIRTHDAY' 전곡과 타이틀곡 뮤비를 공개하고, 오는 15일 MBC '쇼!음악중심'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앨범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