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G V50 씽큐와 동시에 출시한 듀얼스크린 후속작을 내놓는다.
두께와 무게를 줄이는 등 기구적 완성도 또한 높인다. 스마트폰 이외에 TV 등 다양한 전자제품과 연동해 활용하는 방안도 타진 중이다.
LG전자는 고객 초청 'LG 모바일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듀얼스크린 후속작 개발 관련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고객 의견을 수렴, 후속작에 반영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우선 듀얼스크린 장착 시 두께와 무게감을 개선한다. 듀얼스크린이 제공하는 새로운 사용 경험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휴대가 불편하다는 단점을 개선하려는 의도다.
듀얼스크린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 전화, 문자 내역 등 간단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알림창 탑재도 유력하다.
듀얼스크린을 TV와 모니터 등 전자제품과 연동하는 방안도 타진한다. 듀얼스크린 기능을 스마트폰 외적인 부분으로 확장해 활용도를 높인다. 스마트폰 이용에 방해를 받지 않으면서 홈 IoT 기기 제어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드웨어 완성도 역시 보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품질, 화면 잔상, 스마트폰 본체와 색감 차이, 제한적인 접이 각도 등을 개선할 전망이다.
앞서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 가능한 기능 개선은 SW로 해결한다.
LG전자는 듀얼스크린 기능 중 게임패드는 키매핑 기능을 추가하고 조작감이 개선된 버전을 조만간 선보인다. 키보드 기능을 비롯해 듀얼스크린 지원 애플리케이션 안정화와 생태계를 확장하는 작업도 지속 노력 중이다.
LG전자가 향후 듀얼스크린을 LG전자 스마트폰 사용 경험을 특화하는 대표 액세서리로 육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5G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LTE폰 등 다양한 스마트폰으로 확대·적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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