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26일 자매결연 마을 강원도 영월군 운학1리에서 '찾아가는 5G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5G 체험을 위한 유플러스U+5G 팝업스토어 이동 트럭과 아이 간식을 실은 푸드트럭이 평소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접할 기회가 적은 농촌마을에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운학1리 인근 무릉초등학교, 황둔초등학교 학생과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U+5G 핵심 서비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모바일 콘텐츠를 자유롭게 체험했다.
아이들은 VR에 흥미를 보였다. U+VR로 필리핀 세부의 바닷속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가상 체험했다. 황둔초등학교 3학년 박진희 학생은 “진짜 바닷속에 있는 것 같아요. 손을 뻗으면 물고기가 잡힐 것 같고 상어가 나타날 것 같아 무서워요!”라고 말했다.
아이돌 가수 청하와 예능인 유병재를 불러 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U+AR도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광고로 접했던 영상을 실제로 체험해 보니 재미있다는 반응이었다.
손바닥 위에서 청하가 춤을 추는 모습, 유병재가 바로 옆에서 춤을 추는 듯한 모습에 아이들의 감탄과 웃음이 터져 나왔다.
모바일 콘텐츠 체험 코너에서는 5G 스마트폰 LG전자 V50 단말에 듀얼스크린을 부착해 4인 1조로 모바일 레이싱 대회를 열었다. 게임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진짜 오락기로 게임을 하는 것 같아서 신기해요” “스마트폰으로 게임할 때랑 느낌이 달라서 1등을 놓쳤어요”라며 즐거워했다.
LG유플러스는 AR로 즐기는 연예인체험, V50 5G를 활용한 게임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VR 체험행사도 했다. VR로 보는 해외 여행을 체험한 안충선 운학1리 이장은 ”마을 어르신 중 연세가 많고 건강이 좋지 않아 해외 여행을 못 가시는 분이 많은 데 참 좋은 서비스인 것 같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와 운학 1리 인연은 올해로 3년째다. LG유플러스는 2017년부터 농협중앙회, 고려대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농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농촌 학교 10곳에 원격강의시스템을 구축해 교육 격차 해소에 일조했고 고령 농업인을 위해 운영 중인 '농업인행복콜센터' 활성화를 위해 어르신 가정에 전용 전화기 2만대를 기증했다.
운학 1리에는 재난재해 상황에서 마을 이장이 신속히 공지사항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LTE마을방송 시스템, 농작물 도난 방지를 위한 CCTV를 설치했다.
마을회관과 주민문화시설에는 인터넷과 기가 와이파이, IPTV가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교육 및 여가에 활용할 수 있다.
주민문화시설 내 세미나실에는 IoT열림알리미, 홈CCTV, IoT스위치 등의 AIoT 서비스가 설치, 편리하고 안전한 시설 관리가 가능하다. 모두 LG유플러스가 3년간 지원한 서비스다.
이규화 LG유플러스 CSR 팀장은 “운학 1리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농촌에서도 누구나 ICT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보다 살기 좋고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