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워너원 출신 솔로가수 하성운이 청량매력 속 고혹미로 색다른 여름을 선물한다.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하성운 미니2집 'BXXX'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아나운서 오정연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BLUE' 무대 및 뮤비 △수록곡 ''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하성운은 새로운 앨범 속 다채로운 감성에 대한 자신감과 설렘으로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활동 기대가을 불러일으켰다.
◇'청량함에 버무려진 다채로운 감성' 하성운 BXXX
하성운 미니2집 'BXXX'는 지난 2월 발매한 첫 앨범 'My Moment' 이후 5개월만의 컴백작으로, 데뷔때부터 내세웠던 '프로듀서형 아티스트'의 모습 그대로 전반적인 앨범작업에 참여해 자신만의 감성과 음악역량을 듬뿍 표현하고 있다.
앨범트랙은 총 5곡으로 구성된다. 타이틀곡 'BLUE'를 비롯해 △신스사운드와 함께하는 하성운표 청량보컬이 매력적인 'BLUEMAZE(블루메이즈)' △다이나믹듀오 개코와의 컬래버로 만들어진 '라이딩(Riding)' △중독성 있는 훅과 그루비한 비트가 표현하는 설렘가득한 곡 '저기요' △반복적인 코러스 리프와 화려한 신스 훅이 만드는 다채로운 변화의 '오늘 뭐해?!' 등 일련의 곡라인업은 하성운을 상징하는 역동성과 고혹미를 청량함으로 잘 마무리한 듯한 느낌을 준다.
하성운은 "여름을 맞이해 시원청량한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아이디어를 넓혀간 앨범이 이번 'BXXX'다"라며 "BXXX의 X는 미지수로, B로 시작하는 모든 단어들을 포괄하면서 듣는 분들에게 스토리의 결말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음악이 담겨있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혹미와 청량함의 중간점' 하성운 새 타이틀곡 'BLUE'
타이틀곡 'BLUE'는 피아노와 드럼의 어쿠스틱 조화로 탄생한 미디움팝으로, 하성운표 청량 보컬과 신디사이저의 어우러지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실제 무대로 본 'BLUE'는 '고요한 바다 속 인어왕자'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다소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로 시작되는 도입부부터 절(Verse)부분까지 이어지는 유려한 흐름은 섬세한 느낌의 퍼포먼스와 하성운의 보컬로 살아나면서 고혹적인 남성미를 느끼게 한다.
여기에 후렴구에서의 극적인 반전으로 만들어지는 역동적인 감각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의 청량미를 드러내고 있다.
뮤비에도 이런 감각은 잘 드러난다. 바다밑 텅빈 방안 등 다소 고요하면서 우울할 수 있는 공간에서의 클로즈업 컷을 중심으로, 이따끔씩 포인트 군무 포인트를 선보이면서 곡 자체가 갖는 다채로운 감성을 묘사하고 있다.
무대와 뮤비로 본 하성운 'BLUE'의 곡 흐름은 고요한 바다나 빈 공간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역동성을 은연중에 느끼게 함은 물론, 곡을 듣는 사람에게 하성운이 표현하는 다양한 무대와 매력에 대한 관심도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하성운은 "BLUE하면 파란 바다와 푸른 새벽, 새파란 하늘 등의 자연적인 이미지와 함께, 푸른 꿈이나 희망, 우울함 등 다양한 감정들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타이틀곡 'BLUE'는 이런 수많은 감정과 이미지들을 포괄하는 BLUE의 추상적인 이미지를 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하성운 "청량나른 이미지 표현한 BXXX, 혼자서도 꽉 채우는 가수임을 인정받고 싶다"
전체적으로 새 앨범 'BXXX'로 돌아온 하성운은 앨범뿐만 아니라 곡 자체에도 다양한 생각과 의미를 담아 자신만의 매력을 표현할 줄 아는 아티스트로서 한발짝씩 더 성장해가고 있음을 드러냈다.
하성운은 "첫 앨범 이후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많았는데, 그에 따라 열심히 작업하면서 빠르게 나온 것 같다. 이번 앨범은 청량하면서도 나른한 이미지를 표현하면서,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울 수 있는 가수라는 것을 인정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앨범활동과 함께 서울과 부산에서 솔로 단독콘서트로 팬분들께 인사드릴 예정이다. 콘서트에서는 제가 해왔던 모든 음악과 퍼포먼스는 물론 추억을 많이 느끼실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이렇게 무대를 설 수 있게 해준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늘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사랑받는 가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성운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BXXX'를 공개하고, 타이틀곡 'BLUE'로 공식활동에 나선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