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KT와 함께 증강현실(AR) 스포츠 세계대회 '하도(HADO) 월드컵' 국가대표를 가리는 국내 선발전을 진행한다.
아프리카TV는 이달 24일 오후 3시 KT가 운영하는 VR테마파크인 브라이트 신촌점에서 '하도 월드컵' 출전을 위한 한국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하도는 AR 기술 기반 미래형 스포츠다. 경기는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었던 에너지볼로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으면서 승부를 겨루는 방식이다. 비현실적인 플레이를 체감할 수 있어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부터는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하도 월드컵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총 상금 300만엔 규모 하도 월드컵 출전을 위한 대표 선발전 성격으로 진행된다. 2018년 대회에는 아프리카TV BJ인 한유주가 주축이 된 팀이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바 있다.
한국 대회는 7월에 열리는 여름대회와 10월 가을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하도 월드컵 국가대표는 각 대회 우승팀간 최종전을 통해 선발한다. 여름대회 참가 모집은 이달 11일까지이며 3인 1팀 구성, 총 12팀 참가 접수를 받는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 150만원과 하도 월드컵 출전을 위한 항공권 및 숙박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아프리카TV 하도 공식방송국 게시판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 자격과 일정 등 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 또한 공식방송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차돌 아프리카TV 스포츠인터랙티브 팀장은 “AR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BJ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유저에게는 신개념 미래형 스포츠를 경험하는 신선함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4일 하루 동안 진행되는 여름대회는 공식방송국과 BJ 방송천재까루의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BJ 덕자전성시대, BJ 미래는 대회 준비 및 연습과정 등 대회의 다양한 모습들을 자신들의 아프리카TV 방송국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