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알러지성 천식과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39' 임상 1상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를 위한 임상 1상을 시작해 2020년 상반기 중 글로벌 임상 3상까지 돌입한다. 2022년까지 임상 3상을 완료, 조기 상업화를 목표로 한다.
졸레어는 제넨테크와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이다. 지난해 말 아이큐비아 집계 기준 글로벌 매출 3조3000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졸레어 물질 특허 만료됐다. 셀트리온은 CT-P39 개발에 돌입했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에 이어 여섯 번째로 임상에 돌입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졸레어는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됐고,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도 적응증 확장에 노력을 기울이는 바이오 의약품”이라면서 “많은 환자가 이른 시일 내 합리적인 비용으로 치료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