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포 영화 레전드 '할로윈' 속편 연달아 개봉
'할로윈'의 제작을 맡은 블룸하우스의 수장 제이슨 블룸은 7월 20일(현지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할로윈'의 새로운 영화 2편의 제목과 개봉 일정을 공개했다.
먼저 2편 '할로윈 킬즈'가 2020년 10월 16일 개봉하고 3편 '할로윈 엔드'가 2021년 10월 15일 연달아 개봉한다.
작년 개봉한 '할로윈'은 존 카펜터 감독의 1978년 원작에서 40년 후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수감되었던 마이클 마이어스가 다시 로리 스트로드 앞에 나타나면서 로리와 그의 가족들이 위기에 처하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 '할로윈'은 40년 만에 로리 스트로드 역으로 복귀하는 제이미 리 커티스와 제6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이 빛나는 명장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작년 10월 개봉해 1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속편에서도 제이미 리 커티스, 주디 그리어를 포함한 전편의 주요 배우들이 복귀할 예정이다.
◇ '쏘우' 리부트 영화 개봉 시기 앞당겨져
7월 22일(현지시각) 할리우드리포트 등의 외신은 '쏘우'의 새로운 영화 개봉이 기존 2020년 10월 23일에서 2020년 5월 15일로 약 반년 가량 당겨졌다고 보도했다.
'쏘우' 시리즈는 공포 영화의 귀재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과 제작을 맡아 지난 2004년 1편을 시작으로 15년 동안 총 8편의 관련 영화가 개봉했다.
내년에 선보일 '쏘우' 리부트 영화는 2017년 개봉한 '쏘우' 스핀오프 영화 '직쏘' 이후 약 3년여 만에 제작되는 '쏘우' 시리즈의 9번째 영화로,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배우 크리스 록이 주연과 제작을 맡고, 사무엘 L.잭슨, 맥스 밍겔라, 마리솔 니콜스 등이 출연한다.
또 다시 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형사 역을 크리스 록이 연기하고, 그와 함께 수사를 돕는 아버지 역을 사무엘 L.잭슨이 맡는다.
'쏘우' 리부트 영화는 현재 토론토에서 촬영 중에 있으며 미국의 영화 제작·배급사 라이언스게이트가 제작한다.
앞서, 라이언스게이트 조 드레이크 회장은 "크리스 록과 사무엘 L.잭슨이 영화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 것이다. 팬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방향으로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