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테크놀로지, '실내용 로라 게이트웨이' 국내 출시… 내수용·수출용 겸비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가 실내용 로라(LoRa) 커링크(Kerlink) 게이트웨이를 국내 출시했다.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가 실내용 로라(LoRa) 커링크(Kerlink) 게이트웨이를 국내 출시했다.

SIT테크놀로지가 '실내용 로라(LoRa) 게이트웨이'를 국내 출시, 로라 인프라 구축 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내수용과 수출용으로 모델을 다양화해 고객사로부터 도입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SIT테크놀로지(대표 박규홍)는 저전력 장거리 통신이 가능한 '실내용 로라 커링크(Kerlink) 게이트웨이'를 국내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스마트팩토리·스마트농장·스마트시티 등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로라 디바이스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로라 표준을 따르는 커링크 게이트웨이를 공급해 모든 로라 디바이스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SIT테크놀로지가 출시한 실내용 커링크 게이트웨이는 기존 옥외용 커링크 로라 광역네트워크(WAN) 게이트웨이와 비교해 저렴할뿐 아니라 네트워크 서버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박규홍 대표는 “로라는 무선배터리로 동작하는 저전력 광역네트워크(LPWAN) IoT 통신망”이라면서 “최소 전력으로 1~3㎞이상 통신할 수 있어 별도 기지국이나 중계 장비가 필요 없으며 인프라 구축비용이 낮고 확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또 “커링크 게이트웨이는 내부에 네트워크 서버를 포함하며 유저가 쉽게 로라 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특히 실내용 게이트웨이는 와이파이, 이더넷, LTE·HSPA·GPRS를 통해 WAN과 연결할 수 있고 KC, CE 등 주요 인증도 통과했다”고 전했다.

SIT테크놀로지는 유럽·러시아·중동·인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iFemtoCell 868'과 미국용 'iFemtoCell 915', 한국·일본 등 아시아용 'iFemtoCell 923' 등 총 3가지 버전 모델을 선보였다.

'iFemtoCell 923' 모델 국내시험을 완료했고 해외시장에 로라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고객사에게 'iFemtoCell 868'과 'iFemtoCell 915' 모델 공급을 시작했다. 제품 출시 직후 국내현장은 물론 해외진출 기업으로부터 도입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박 대표는 “커링크 실내용 게이트웨이는 국내 댐 수위를 감지하는 플랫폼 환경 구축에 설치·운용될 것”이라면서 “인도 대학캠퍼스 로라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도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