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25일 규제자유특구와 스타트업파크 재추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허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 대한 규제자유특구 계획을 재정비해 하반기에 반드시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전날 부산에서 열린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급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에 대해 설명 하면서 기반 구축을 하고 있는 대전시가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직접 건의했다”면서 “바이오산업 분야는 세계 흐름이지만 각종 규제에 막혀 샘플링도 어려운 실정인 만큼 생명윤리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문제점을 규제자유특구로 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면서 “경제부총리와 중기부장관도 당초 2차 지정을 연말에서 9~10월로 앞당기겠다고 약속한 만큼 계획을 정비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천에게 밀려 2위로 아쉽게 고배를 마셔야했던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2단계에 포함시켜 국비 지원을 받아내겠다고 약속했다.
허 시장은 “스타트업파크는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왔는데 인천보다 원천기술 등 유리한 조건에서도 자본 투자부분에서 밀린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국회의원들과 협의해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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