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8K HDR 위성 시험방송에 성공했다.
시험방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천리안 위성으로 송출한 8K HDR영상을 위성 안테나로 수신, 최신 HDMI 규격이 적용된 삼성전자 QLED TV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8K HDR 콘텐츠로 공동 제작한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을 삼성전자의 2019년형 QLED 8K 82형 모델(Q950)으로 구현하며 안정적 초고화질 위성방송 기술을 선보였다.
시험방송은 천리안 위성의 광대역 데이터 전송에 용이한 고주파 대역(Ka대역) 36㎒ 중계기에서 고효율 영상 압축방식인 H.265 표준 기반으로 이뤄졌다.
KT스카이라이프는 기존 대비 위성 전송효율이 개선된 DVB-S2x 방식을 적용, 현재 65Mbps 수준인 위성 전송 속도를 100Mbps 이상으로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한 KT스카이라이프 기술본부장은 “시험방송은 대용량 초고화질 위성방송의 기술 안정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며 “향후 국내외 전문가와 지속 협력, 위성 UHD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국내 초고화질 방송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19년 8K QLED는 최신 HDMI 규격을 지원해 초고화질의 8K 콘텐츠를 끊김 없이 수신하고 재생할 수 있는 TV”라며 “앞으로 8K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