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입찰 등 추경사업 신속 처리...절차 간소화 예산 조기 집행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국회를 통과한 추경예산 사업을 최우선으로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조달절차를 간소화하고 예산의 조기 집행을 적극 유도, 추경 투입 사업의 연내 집행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달절차를 간소화 한다. 발주기관과 구매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입찰공고 전 업무절차 소요시간을 단축키로 했다. 긴급입찰을 통한 입찰공고기간도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한다.

예산 조기집행 지원에도 나선다. 조달업체의 선금 요청 시 최대한 신속하게 최대한도로 지급한다.

납품검사, 설계변경 검토, 기성검사 등 대금 지급을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도 신속하게 처리해 예산 조기 집행을 유도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본청과 지방청 각 부서별 추경사업 전담자를 지정하고,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을 대상으로 나라장터와 조달청 누리집을 통해 이용방법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이상윤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이번 추경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원, 일본 수출규제 대응 등 국가적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면서 “집행에 있어 시급성을 요하는 만큼 추경예산의 조기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