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LG유플러스 "임진각·통일전망대에서도 5G 완벽하게"

평화를 상징하는 형형색색 바람개비가 휘날리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LG유플러스 5G 속도를 측정하자 1035Mbps다. LG유플러스 경기북부 인프라팀 직원은 역대 최고속도라고 소개했다. 인근 야외 음악당 옥상에는 헬멧과 안전고리 등 안전장구를 완벽하게 갖춘 LG유플러스 시공팀이 구슬땀을 흘리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U+5G, 임진각에서도 터진다

LG유플러스가 파주 임진각을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 5G 네트워크 구축에 한창이다.

임진각은 개성 송악산 등 북한 땅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평화·안보 관광명소다. 연간 500만명 가까운 관광객이 방문한다.

LG유플러스는 임진각에 5G 기지국장치 7개를 설치, 평화누리공원과 자유의 다리, 전망대건물 등 전역을 커버한다. 세계적 권위의 에이톨 5G 기지국 설계를 바탕으로 임진각 구역 내 6개, 주변 도로에 1개씩 기지국장치를 효율적으로 설치해 1Gbps급(1035Mbps)이라는 속도가 가능했다.

임진각 인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임진강 너머에는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이 보인다. 5G 속도를 측정하자 688Mbps를 기록했다. 통일전망대 옥상에 설치된 5G 기지국 2개는 전망대 일대와 인근 주차장까지 완벽하게 커버한다.

차진석 LG유플러스 의정부운영팀장은 “임진각과 통일전망대는 분단 현실을 느끼려는 일반 관광객과 더불어 명절에는 실향민이 많이 찾는 장소”라면서 “U+5G를 이상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북부 관광명소 완벽 구축

경기북부는 가을 단풍과 계곡, 드넓은 평야 등 빼어난 자연경관으로도 유명하다.

LG유플러스 경기 북부 인프라팀은 파주, 고양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의정부, 구리, 남양주, 가평 양평 등 경기북부 지역 11개 시군 지역을 담당한다. 경기북부지역 내 총 15개 기지국 시공팀이 하루 30여개 기지국 장치를 설치한다.

파주 감악산은 2016년 출렁다리 개통 이후 200만명이 찾은 명소다. 출렁다리 앞에서 5G 속도를 측정하자 819Mbps를 기록했다. 산악지역 특성을 감안해 10미터가 넘는 통신주(전신주)를 구축해 기지국장치를 설치했다.

파주 최대 아울렛매장 옥상에도 기지국 설치가 한창이다. 팀원 3명은 각각 20㎏에 이르는 기지국 장치와 고정 폴대를 옮기느라 비지땀을 흘린다. 광케이블과 전력선을 연결하고 외관을 고려한 기지국 커버까지 꼼꼼하게 마감한 이후 작업이 끝난다. 총 5개 기지국 장치가 아울렛 전체와 주차장에 5G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경기북부 지역에 3200개 기지국장치를 구축했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포천 아트밸리와 산정호수, 양평 두물머리와 가평 자라섬·남이섬 등 명소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다.

홍임석 경기북부 인프라팀장은 “연내 경기북부 인구밀집지역과 주요관광지를 모두 커버하도록 기지국장치 4000개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최적의 셀 설계와 안전한 구축으로 경기북부를 찾는 LG유플러스 이용자가 5G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