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스마트폰 판매액 기준 1위 애플을 화웨이가 맹추격하고 있다.
퀘스트모바일이 발표한 '2019 중국 스마트기기 시장 보고서' 스마트폰 시장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판매액 점유율에서 애플이 23.5%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화웨이가 21.6%로 뒤쫓고 있다. 1.9%포인트(P) 차이다.
화웨이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17.1%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큰 폭으로 상승, 애플에 근접했다.
화웨이 판매액 확대는 중저가와 프리미엄을 막론하고 중국 브랜드 스마트폰 수요 확대는 물론이고 중국 아이폰 사용자가 화웨이 기기로 변경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하반기를 기점으로 화웨이가 판매액 기준으로 애플을 능가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오포(18.7%), 비보(16.1%), 샤오미(9.2%)가 애플과 화웨이 뒤를 이었다. 중국 4대 브랜드(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의 판매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상반기 65.7%에 이르렀다. 기타 브랜드 점유율은 큰 폭으로 줄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의 심화를 드러냈다.
중국 스마트폰 판매액 점유율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